구강점막하섬유증
Oral Submucous Fibrosis
구강점막하섬유증이란?
입안 점막 아래가 만성적으로 굳어 입을 벌리기 어려워지는, 구강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병변입니다.
1.개요
구강점막하섬유증은 입안 점막 아래 조직이 만성적으로 굳어지는(섬유화) 진행성 질환으로, 점막이 딱딱해지고 입을 벌리기가 점점 어려워집니다. 한번 굳은 조직은 되돌리기 어려운 비가역적 변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질환은 그 자체가 암은 아니지만, 구강암으로 진행할 수 있는 전암병변(잠재적 악성 질환)으로 분류됩니다. 즉 암으로 변할 위험이 일반보다 높지만 반드시 암이 되는 것은 아니므로, 지나치게 불안해하기보다 원인 습관을 끊고 꾸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주요 증상
입을 벌리는 정도가 점점 줄어드는 개구 제한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매운 음식이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입안이 화끈거리고, 볼 점막이 하얗고 대리석이나 그물 모양으로 변하기도 합니다.
볼이나 입술 안쪽에 만져지는 단단한 섬유성 띠가 생겨 움직임을 제한하고, 입안이 마르거나 뻣뻣해집니다. 진행되면 혀의 움직임이 둔해지고 삼키기 어려워져 잘 먹지 못하게 될 수 있습니다.
3.원인 · 위험요인
가장 강하게 연관된 원인은 빈랑(아레카넛)과 이를 포함한 씹는 기호품을 씹는 습관입니다. 이런 노출 없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 만큼 관련성이 큽니다.
빈랑에 든 성분이 섬유아세포의 기능을 교란하고 콜라겐을 비정상적으로 쌓이게 해 점막을 굳힙니다. 여기에 씹는 담배가 더해지면 진행이 훨씬 빨라집니다. 미량 영양소 부족이나 개인의 유전적 취약성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여러 요인 중 하나입니다.
4.치료 · 관리
현재까지 굳은 조직을 완전히 되돌리는 치료법은 없으며, 빈랑·씹는 담배 같은 원인 습관을 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존적으로는 굳은 부위에 대한 주사 치료, 항산화제, 입을 벌리는 운동치료 등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입을 거의 벌리지 못하거나 삼키기 어려울 정도로 심하면, 굳은 섬유 띠를 제거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전암병변인 만큼, 치료와 함께 정기적인 진찰로 변화를 지켜보는 것이 권장됩니다.
5.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입을 벌리기가 점점 어려워지거나, 입안이 계속 화끈거리고 단단한 띠가 만져지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빈랑이나 씹는 담배 습관이 있다면 이런 증상을 가볍게 넘기지 말아야 합니다.
입안에 잘 낫지 않는 궤양이나 단단한 종괴, 흰·붉은 반점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구강암과의 감별을 위해 반드시 치과(구강내과·구강악안면외과)에서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7.참고 자료
- 서울대학교 암연구소 암정보교육관
- StatPearls(NCBI)
- NIDC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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