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신마비 및 사지마비
Paraplegia and tetraplegia
하반신마비 및 사지마비란?
척수 손상 부위에 따라 두 다리(하반신마비) 또는 두 팔과 두 다리(사지마비)의 운동과 감각이 소실되는 상태입니다.
1.개요
하반신마비(paraplegia)는 흉추나 요추 부위 척수가 손상되어 두 다리와 몸통 일부의 운동·감각 기능이 저하되거나 소실된 상태이며, 사지마비(tetraplegia 또는 quadriplegia)는 목 부위(경추) 척수가 손상되어 두 팔과 두 다리를 모두 침범한 상태입니다. 손상된 척수 분절보다 아래쪽의 기능이 영향을 받습니다.
마비는 손상 정도에 따라 운동·감각이 완전히 소실된 완전마비와 일부 기능이 남아 있는 불완전마비로 구분될 수 있습니다. 척수손상은 단순한 운동장애뿐 아니라 방광·장·성기능 등 자율신경 기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포괄적인 평가와 재활이 필요한 질환입니다.
2.주요 증상
사지마비에서는 손상 높이에 따라 몸통과 네 팔다리의 근력 및 감각이 저하되거나 소실되며, 호흡근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반신마비에서는 주로 두 다리와 몸통 하부의 운동·감각 기능이 저하됩니다.
두 경우 모두 신경인성 방광과 배변 기능 장애, 성기능 변화가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근육의 경직(강직), 통증, 욕창, 요로감염, 자율신경 반사이상 등 다양한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원인 · 위험요인
가장 흔한 원인은 교통사고, 추락, 스포츠 손상, 폭행 등에 의한 외상성 척수손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손상 위치가 목(경추)에 가까울수록 사지마비, 등(흉추) 이하일수록 하반신마비가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상 외에도 척수의 종양, 염증, 혈관 질환, 감염, 척수 압박 등 비외상성 원인으로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손상 부위와 정도는 신경학적 검사와 MRI 등 영상검사를 통해 평가가 필요합니다.
4.치료 · 관리
급성기에는 추가 손상을 막고 전신 상태를 안정시키는 것이 우선이며, 이후에는 남아 있는 기능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돕는 재활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물리치료와 작업치료, 보조기 및 보조기구 활용, 욕창과 요로감염 등 합병증 예방, 신경인성 방광·장 관리, 경직과 통증 조절 등이 포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관절의 운동범위를 유지하기 위한 운동은 합병증 예방에 중요하지만, 약해진 관절 주위에 무리한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치료 방향은 손상 부위와 정도, 동반 질환에 따라 개인별로 달라지므로 재활의학과 등 전문 의료진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5.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외상 후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감각이 둔해지고 대소변 조절이 어려워지는 경우, 목이나 등의 심한 통증과 함께 신경학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척수손상 가능성이 있으므로 즉시 응급 진료가 필요합니다. 사고 현장에서는 함부로 환자를 움직이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척수손상이 있는 경우에도 갑작스러운 두통과 혈압 상승, 발열, 욕창 악화,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등의 변화가 있으면 자율신경 반사이상이나 감염 등 위험 신호일 수 있어 신속한 진료가 필요합니다.
6.참고 자료
- 대한재활의학회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 MSD 매뉴얼 일반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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