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치매
Dementia infantilis (Childhood disintegrative disorder, Heller syndrome)
영아치매란?
영아치매는 일정 기간 정상적으로 발달하던 아이가 여러 발달 영역에서 뚜렷하게 기능을 잃어가는 드문 신경발달 질환을 가리키는 옛 용어입니다.
1.개요
영아치매(Dementia infantilis)는 1908년 헬러(Heller)가 처음 기술한 상태로, 보통 2~3세까지 비교적 정상적으로 발달하던 아이가 그 이후 언어, 사회성, 운동 기술 등 여러 영역에서 뚜렷하게 기능을 잃어가는 드문 신경발달 질환을 가리킵니다. 과거에는 소아기 붕괴성 장애(헬러 증후군)라는 이름으로 자폐와 구분되는 별개의 진단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최근 진단 분류(DSM-5)에서는 이 상태를 독립된 진단으로 두지 않고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연속선상에 포함시키는 방향으로 개정되었습니다. 매우 드문 질환으로 알려져 있어, 발달 퇴행이 의심될 때는 전문적인 발달평가와 신경학적 평가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주요 증상
대체로 3~4세 사이에 시작되어, 특별한 선행 질환 없이 아이가 불안해지고 화를 잘 내며 거절적이고 비순응적인 모습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유 없는 분노 발작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미 익힌 언어 능력을 상당 부분 또는 완전히 잃게 되고, 인지 능력, 사회성 기술, 대인관계가 손상되며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줄어드는 양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전에 가능했던 기능이 점차 사라지는 퇴행이 핵심 특징으로 설명됩니다.
3.원인 · 위험요인
정확한 원인은 충분히 밝혀져 있지 않습니다. 기질적 뇌질환이나 신경발달 과정의 이상, 스트레스 요인 등이 관여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마찬가지로 뇌 발달과 관련된 신경발달 장애의 한 형태로 이해되며, 단일한 원인보다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 사례에서는 유전적 변이와의 연관이 보고되기도 했습니다.
4.치료 · 관리
발달이 퇴행하는 경우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준하여 접근하며, 발달 및 행동에 대한 특수교육과 행동치료, 언어치료, 작업치료 등 다학제적 지원이 중심이 됩니다.
동반되는 행동 문제나 정서 문제에 대해서는 전문의의 평가에 따라 추가적인 관리가 고려될 수 있습니다. 치료의 목표와 방법은 아이의 상태와 발달 수준에 따라 개별적으로 결정되므로, 구체적인 치료 계획은 발달 전문의 및 소아정신건강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5.이럴 때 병원에 가세요
정상적으로 발달하던 아이가 이미 익힌 언어, 놀이, 사회성, 대소변 가리기 등 여러 능력을 갑자기 또는 점차 잃어가는 발달 퇴행이 보이면, 가능한 한 빨리 소아청소년과나 소아정신건강 전문가의 평가가 필요합니다.
특히 경련, 의식 변화, 운동 기능의 급격한 저하 같은 신경학적 이상이 동반되면 다른 뇌질환 감별을 위해 신속한 진료가 권고됩니다.
6.참고 자료
- 서울아산병원 건강정보 질환백과
- MSD 매뉴얼 일반인용
- 대한소아청소년정신의학회 관련 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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